박 인쇄를 위한 가이드 라인
첫 번째 아트 북 '샤이닝' 을 소개 합니다.
박 인쇄의 모든 것을 담은 '샤이닝'
박 인쇄
박 인쇄는 여러 인쇄 후가공 종류 중 하나입니다.
특수필름에 해당하는 박은 안료, 염료 그리고 미량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얇은 기재상의 color coated film 입니다.
이 박을 동판과 함께 열 압착하는 방식을 박 인쇄라고 합니다.
'샤이닝'의 역할
미세한 선, 좁은 간격, 작은 점과 같은 요소 표현이 어떻게 구현 될지 예측하기 어렵지 않으셨나요?
흔하게 접하는 금.은박을 제외한 다채로운 박의 색상을 확인하고 싶지만, 짐작에 그친 경험이 있으실 것 입니다.
박은 재료 조합에 따라 같은 색상이라도 결과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 작업이 필요 합니다.
인쇄 전 필름 자체의 색 보다는 종이(대상물)에 동판과 열로 찍힌 박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양한 종이 위에 박의 본래 색과 은폐력 그리고 광(무광, 반무광, 유광)의 차이가 만나 다른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
이 모든 고려사항을 눈으로 확인 하는데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테스트 인쇄를 하기에는 비용과 공장 컨텍 등 제약이 많아 박 인쇄가 까다롭다 생각하실 것 입니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 박의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하고자 박 인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합니다.
'샤이닝'의 구성
1) 기본형 타입페이스, 2) 기본형 도형, 3) 컬러콤비네이션, 4) 아트워크, 5) 컬러칩, 6) 투명견본
제목 Shining의 반짝인다는 뜻처럼 '우주와 별'이라는 테마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책의 모든 요소는 박 인쇄 효과 극대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파트 1, 2는 기본형으로 타입페이스와 점, 선, 면의 기본 도형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다양한 컬러의 박 인쇄 결과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파트 3, 4에서는 박 위에 박을 겹쳐 찍거나 박으로만 이루어진 3도 인쇄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방식을 제안 합니다.
파트 5, 6은 인쇄 감리에 유용한 팁을 만들었습니다. 태창상사가 보유한 색상박 81종을 뜯어 쓰는 컬러칩으로 수록하고 투명 패트 견본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샤이닝의 파트 1)기본형 타입페이스, 파트 2)기본형 도형은 백지와 흑지에 박 사용률과 시각적 다양성 두 가지를 기준으로 15종의 박을 선택했습니다.
타입페이스는 대표적인 4종 폰트, 도형 파트는 다양한 굵기의 선과 패턴, 망점으로 구성 했습니다.
하프톤 망점이 박으로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라인의 두께는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등 예측하기 여러운 한계점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각 색상마다 4페이지 구성입니다. (15색상 총 60페이지입니다.)
(위 사진들은 샘플 테스트를 낱장 촬영한 것입니다.)
3) 컬러콤비네이션은 15종의 박을 중심으로,
1)유광/무광의 콤비
2)색상박 위에 투명홀로그램박 겹쳐 찍기
3)유사색 콤비
4)보색 콤비
5)색상박 위에 홀로그램박 겹쳐 찍기
6)랜덤 픽 콤비
총 6가지 박과 박의 인쇄 조합을 보여드립니다.
열에 민감한 박의 특성상 불가능할것 같은 겹쳐 찍기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샘플 테스트를 낱장 촬영한 것입니다.)
4) 아트워크는 두 명의 디자이너가 동일한 테마를 가지고 자유롭게 작업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매우 조밀한 간격의 박 인쇄, 평면적 재료인 박으로 나타내는 3차원적 공간감 등 다채로운 표현 방법을 소개합니다.
두 가지 디자인이 5가지 배색 총 10장으로 인쇄 됩니다.
5) 컬러칩과 6) 투명견본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휴대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파트 5에는 뜯어쓰는 박 컬러칩을, 파트 6의 투명 견본은 테스트가 불가한 상황에서 대상물(종이)과 박의 색 조합 예측에 쓰이도록 제작했습니다.
총 81가지 태창상사의 모든 색상박을 컬러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컬러칩은 절취선을 넣어 하나씩 뜯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 투명 견본은 플라스틱 필름지에 12가지 색상박이 인쇄됩니다. 한 페이지에 4가지 색상이 인쇄 된 3장이 한 세트 입니다. 사이즈별 한, 영 폰트와 선, 면, 패턴으로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예시) 짙은 색상 러프지 위에 투명견본을 올린 모습
'샤이닝' 책을 만들게 된 궁극적 이유,
인쇄 그래픽과 박은 뗄 수 없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레퍼런스가 부족합니다.
실용서 제작에 관한 목마름은 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권의 책으로 묶기에 엄두나지 않는 방대한 종류와 작업의 까다로움 등 책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40년이라는 시간을 한 분야에 몸 담은 만큼 박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끌고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수 많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현장에서 뵐 수 없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디자인 및 인쇄업에 종사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샤이닝은 태창상사의 200여종의 박 종류중 홀로그램을 제외한 [81가지 색박]만 인쇄된 버전입니다. 전체 206 페이지 중 간지, 쪽수 표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박으로만 인쇄 됩니다.